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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공부

자의식 해체에 대하여 : 책 역행자 리뷰 1

2023년 들어 "독서와 글쓰기는 나의 힘"이란 주제로 꾸준히 독서와 글쓰기를 이어가려 한다.

 

그 일환으로 유명한 '자수성가 청년'인 자청님이 집필한 '역행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오늘은 이 책의 목표인 경제적, 시간적, 운명적 자유를 얻는 7단계 공략 중, 가장 1단계에 해당하는 자의식 해체에 대하여 간단히 남겨보려고 한다.

 

1. 자의식 정의

자존감, 자신감, 자존심 등등 자아의 내면을 표현하는 여러 용어들이 있는데,

자의식은 내게 조금 생소하다.

 

위키 백과에 따르면, 자의식은 개인이 의식적으로 자의식의 성격, 느낌, 동기, 욕구를 잘 알고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그리고 그 인식한 자체를 표현한다고 본다.

 

자의식 자체는 나쁜 개념이 아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올바로, 정확히 인식한다면,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실존의 나와 인식하는 나의 괴리에서 오는 것 같다.

 

책에서는 주로 자의식의 과잉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2. 자의식 과잉

책을 읽고나서 자의식 과잉에 대해서 많이 검색해본 것 같다. 유튜브 영상도 보고,

핵심은 남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을 과하게 쓰는 것과, 내면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는 것.

 

자의식은 스스로를 인식하는 정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의식 과잉인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는 듯 하다.

 

아마도 스스로 정의하는 나의 수준은 높은데, 객관적으로 드러난 실존의 나가 그에 부합하지 못하면

그 괴리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치 자아에 상처가 생긴다고 받아들이는 듯 하다.

 

주로 당혹감, 수치심, 죄책감, 자긍심 등의 감정과 밀접하다고 하는데

책에서는 대상이 되는 타인을 공격하고 비방하거나, 자아를 보호하고자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양상 등을 주로 말한다.

 

3. 자의식 해체

저자는 역행자의 첫단계로 자의식의 해체를 말한다.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오늘날에는 더욱 더 많을 자의식 과잉의 문제.

 

이 문제 먼저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 후의 단계에 다다를 수 없다고.

 

한껏 고취된 내가, 실상은 생각보다 꽤나 부족한 나를 마주했을 때,

소중한 자아를 보호하고, 타인의 평판에서도 긍정적이기 위해,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에

 

나를 더욱 포장하고, 과장하거나 상황을 회피하고, 곡해하거나 상대를 비방하는 태도는

스스로의 발전에 그리 유익하지 않다.

 

저자는 과잉된 자의식을 깨부수고, 실존의 나를 마주하고, 부족과 결핍도 나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객관적인 시각의 확보하고, 열등감을 해소하고 반전과 발전을 꾀할 액션으로 돌입하라는 것이다.

 

4. 나는?

자의식 과잉은 나도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다.

나는 자존감이 낮은 편이고, 타인의 평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질 만한 근거 있는 성취나 성공이 비교적 없어

이따금씩 우울과 자기 혐오의 늪에도 잘 빠지는 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잦은 실패 때문에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누가 되었던 타인의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잘 찾는다는 점.

 

부족하고 모자란 나를 마주할 때, 좌절하지 말고 순순히 인정하는 것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발견하듯이 '상황'에 있어서도 긍정할 것.

그리고 반전을 위한 행동에 나서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나는 자의식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좀 더 제대로 알고 싶은데, 관련한 심리학 저서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