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개화시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20323 개화시기 3월 중순부터 시작된 개화. 이제 춘분도 지나갔겠다 본격적으로 꽃봉오리들이 잠에서 깨어드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계속 추운 것 같다. 꽃샘추위라 누가 이름 붙였을까? 한 해 내내 준비해서 이제야 피워보나 싶은데 한동안 심술부리던 추위가 끝끝내 마지막까지 텃세를 부리는 이 꼴을 왜 이쁜 이름을 붙여 주었는지 무튼, 이 추위도 곧 가실테니, 꽃들은 열심히 기지개를 필텐데 꽃마다,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미묘하게 다른 것이 신기하다. 그들은 일찍 폈니, 늦게 폈니, 많이 폈니 따지고 비교하고 할게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데 왜 나는, 사람들은 서로 그렇게 비교하고 빗대어보며 우월해하고 또 자조하는 것인지, 서로의 개화시기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심지어 자신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지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