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8 바바리안 럭비티 옷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부터, 어릴적에 어머니께서 나를 꽤나 이쁘게 입히려고 수고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기억 속의 내 옷들을 떠올렸을때, '그 때 그 아이템은 사실 참 이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옷이 몇가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럭비티이다. 볼드한 스트라이프에 자기주장 강한 배색, 달라붙어있는 카라디자인이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클래식한 아이템들에 욕심을 내는 시기, 럭비티는 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 되었다. 보면 볼수록 이제는 멋진 사람들이 입는 멋진 아이템처럼 보인다랄까 유래를 잠깐 살펴보자면, 초창기 럭비 유니폼은 당시 테니스 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엔 화이트 버튼다운 셔츠와 흰색 플란넬 팬츠, 여기에 보타이까지 맸다고 하니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결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