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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주인공 시점

230209 삶의 비결?!

https://youtu.be/SfGIRakpbdY

 

 

위 영상에서는 돈을 버는 이치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순히 부자가 되는 법을 떠나

인생의 길을 찾는 방법, 소위 말하는 '성공하는 삶'을 꾸리는 비결과 잇닿아 있는 것 같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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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시간'을 들이지 않고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중요한 것이 '방향성'인데,

이 '시간'과 '방향성'이 맞는다면 어느 순간부터 기하급수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말한다.

시간을 아무리 들여도 방향이 맞질 않으면 안되고, 방향이 맞아도 합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면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시간을 다른 말로 '인내', 방향성을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략 측면에서, 사람마다 다 다른 경험과 상황, 방법이 다 달라서 스스로 맞는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그래서 잘된 사람, 잘된 방법을 먼저 '모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방하지 않고 자기의 방식대로 하는 지점은 '더 이상 모방할 것이 없을 때' 라고 한다.

그 지점에 이르면 좋은 방법들을 따라하다보면 점점 나한테 더 잘 맞도록, 소위 내것이란 것을 추가하게 되고

그러면서 본인만의 작품, 방법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시간을 들이는 것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인내는 즐거워야 가능하다고 한다. 또는 완전히 몰입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즐겁고 희열을 느껴야 인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인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과정 자체가 즐거운 점도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기대하게 되어서,

몰입을 하고 희열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좋은 방법을 모방해야하고, 그 과정이 즐거워야 한다. 즐겁지 않으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즐거운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잘되는 것을 모방하는 것과 만나야 한다.

 

즐거운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잘되는 것을 모방하지 않기 때문이고,

잘되는 것을 따라하긴 하는데 벅차고 힘든 이유는 과정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서 계속 시도해야 한다. 영상에서는 돈이 들지 않는 선에서 계속 시도하라고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잡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에서 독창성이 발휘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의 가치를 모두가 알게되는 지점까지 이르게 된다고.

 

환경이 어떻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좋은 방법과 즐거움을 잡을때까지 수십번, 수만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 음악을 업으로 삼고자할 때, 옆에서 도움을 주던 동생이 늘 하던 이야기가 있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 그리고 과정을 즐기는 것

 

전 직장의 내가 좋아하고 또 존경하던 리더도 늘 하시던 이야기가 있다.

의미와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 즐기는 것

 

나는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된 사람들을 동경한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한다.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수고와 노력을 기울인 그들의 대부분이 그 과정 자체를 즐겼던 것 같다.

아니면 적어도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내가 모방과 즐거움 중 유독 즐거움에 대해 회고하는 이유는,

나는 '늘', 그리고 '잘'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 음악을 만들던 시기에는, 이것이 잘 갖춰진 수준 높은 음악인지, 많은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있는 음악인지

이런 것들에 고민하고 불안해 하다보니 정작 음악의 과정을 즐기며 하질 못했고,

 

직장에 있을 때에도 적성과 맞지 않는 부분과 불안한 미래 등에 수심이 깊어 그 업 자체에서 재미와 성장을 찾지 못했었다.

 

지금은 퇴사 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를 공부하여 취준 중인데, 어려운 코딩과 오류들 속에 둘러쌓여

근래는 코딩과 데이터 분석의 즐거움을 잃어버린지 좀 되었다.

 

물론 사람마다 적성이 다른 부분이 있고, 나에게 좀 더 맞는 분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삶의 전체 과정을 봤을 때에도, 무언가 도전하고 일구어나가고 성취하는 전반의 과정에서 즐거움이

지금 나에게는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분명 내가 걸어온 길들엔 좋은 방법이 있었고, 또 즐길 만한 부분들이 존재했다.

 

다만 나는

지금 부족한 나, 아직 머나먼 길을 가야 하는 나, 불안한 미래를 짊어질 나에 매몰되어

더 성장할 나, 그 곳에 더 가까워져갈 나,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르게 말하면 부정적인 생각, 염세적인 태도.

중국 최고의 부호, 알리바바의 마윈이 '가난한 사람과 일하지 마라'라고 했던 그 이유.

 

지금 나는 내가 수고하고 또 완성해야 하는 이 분야에 있어서

찍어야 하는 마침표를 책임감 있게 찍어야 하는 과정 속에 있다.

 

적성이나 다른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이미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였고,

마무리할 시점도 거의 다왔다.

(데이터 분석 관련 프로젝트를 마무리, 포트폴리오로 정리해서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들은 여기저기 많이 있으니,

나는 책임을 다해 내가 벌여 놓은 일을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배어나올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들을 다시금 음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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