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나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20412 갑자기 찾아온 따뜻한 손님 갑자기 찾아온 서울 온난화와 함께 곳곳에서 흐드러지게 핀 팝콘들이 쏟아지는 주말이었다. 어떤 색도 잘 어울리는 하얀 빛의 벚꽃들이 몽글몽글 맺히니 이래저래 눈을 돌려봐도 어디든 풍경이더라. 더불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머리 위에 그득한게 때 아닌 봄날의 장마, 진짜와 차이가 있다면 이 장마를 피하지 않고 온몸 가득 맞기도 하고, 한컷이라도 이쁘게 남기고자 저마다 카메라로 추억들을 담아가더라. 갑자기 찾아온 따뜻한 손님과 함께 우리집에는 기다리던 따스한 손님이 찾아와서 요리 대접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해주는 제대로 된 첫 요리인데, 부족한 솜씨에도 맛있게 먹어주고 입안 가득 칭찬을 아끼지 않아줘서 너무 고마웠다. 정통 까르보나라는 그리 어렵지 않은 반면에 맛은 좋은 것 같아 내 첫 공식적인 (제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