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릭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7 버즈릭슨 샴브레이 워크 셔츠 가성비를 지향하며 유니클로를 비롯한 SPA 브랜드에 빠져있던 시절, 데님 셔츠, 아니 청남방 중에서 비교적 단정한 걸 찾았다며 유니클로 세일품목 중 샴브레이 셔츠를 사서 줄곧 입었던 적이 있다. 뭔가 인디고 염료가 고르게 염색된, 고른 입자(?)가 보이는 질감에 셀비지 특유의 레드 스티치가 예뻐서 자주 즐겨 입었었는데, 좀 알고보니 이 친구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 시절 근본 없던 쇼핑으로 들어온 근본 탄탄한 녀석, 꽤나 애정하는 아이템이었는데 최근에 정말 괜찮은 샴브레이 셔츠를 들여오게 되어 주저리주저리 정리해본다. 샴브레이, 프랑스 북부 벨기에와 접경인 캉브레(Cambrai) 지역이 어원이다. 이 지역에서 1500년대부터 생산했던 직물이 지금의 샴브레이 원단인데, 푸른색 실과 흰색의 .. 이전 1 다음